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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조금씩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거 같아서 뿌듯하다 여기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심심한데 고등학생친구도 8월에 영국에 온다고 하니 재미있게 같이 놀면서 영국라이프를 즐길 예정이다 빨리 왔으면!

 

런던숙소 근처 카페

 

8일 차 

이제 시차적응을 완벽하게 한 거 같다. 11시쯤 자서 8시쯤 일어나니 나의 루틴으로 돌아왔군 오늘은 다른 회사 면접이 있다 긴 시간 동안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일을 해서 사무직일을 도전해 보고 싶었다. 모르겠다 한국에서 도전하면 되지만 굳이 여기서 ㅋㅋㅋ힘들게 구하는 게 웃기기는 하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은데로 사는 게 좋다 무슨 일이든 헛된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경험이라고 나쁜 경험이라도 쏘 땡큐 여하튼 면접을 보러 갔는데 역시 사무직으로 일한 경험이 없다 보니 그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만 하고 왔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1시간 넘게 면접했는데 작은 희망이라도?? 사실 사무실이 이뻐서 마음에 들었다 따뜻하고 이뻐! 원래 이런 작은 거에 꽂혀서 결정하면 안 되는데 여하튼 합격기원을 하며 면접을 보게 해 준 기회에도 감사하며 오이스터 카드를 사러 갔다.

나는야 똥멍청이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카드가 있는데 교통비가 하루에 1파운드 밖에 안나가는게 아닌가? 버스를 타든 튜브를 타든 하루에 1파운드다 그래서 뭐야 이거는 1파운드에 환승이 되는 건가? 하면 친구한테 개 꿀팁 이러면서 정보 공유했는데 알고 보니 1파운드로 찍히고 나머지 돈은 한 번에 빠져나가는 시스템이었다 진심 잠시나마 행복했다 나는 1파운드로 어디든 갈 수 있어!!!! 이러면서 생각 없이 막 타고 다니며 신나 했는데 ㅋㅋㅋㅋ 이게 뭐람 진짜 바보인가 보다 ㅜㅜ 생각할수록 이불킥이네 ㅋㅋㅋㅋㅋ 그래 인생은 이렇게 재미나게 사는거야 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레일카드랑 오이스터 카드를 연동하면 교통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오이스터 카드 장만하러 역으로 향했다 오이스터 카드 5파운드에서 7파운드로 올랐나 보다 영국 물가 정말 살인적이네 … 다른 블로그들은 보면 역무원한테 연동 부탁하면 거절당할 때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저씨가 아주 친절하게 해 줬다 아주 일사천리 고마워요 아조띠 심지어 그냥 아무 역에 가서 했다 그러니 역무원이 안 해준다 하면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면 될 듯 안 해주는 역무원이 그냥 멍청한 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준비가 됐으면 TfL에 카드를 등록하고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