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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the UK

영국워홀 | 비스터빌리지 런던아울렛 런던쇼핑 brp카드 비자만기일 오류 런던 집구하는법 런던생활

by HYEJOO_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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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주일째 된 아가 런던워홀러 일주일 동안 정말 소소한 사건사고들을 이겨내면서 열심히 적응해나가고 있다. 이런 새로운 스트레스는 처음이라 멘탈이 바사삭 거리지만 책을 읽으면서 정신을 다잡고 있다. 죽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
 

 

여섯째 날

꼭두새벽부터 뷰잉이 가능하다고 전화가 와서 약속 시간 전에 잠깐 다녀오려고 숙소를 나왔다. 빅토리아 파크 근처에 있는 집이라서 버스를 타야 했다. 기다리면서 핸드폰으로 길을 알아보는데 내가 타야 할 버스가 그냥 슝~ 하고 지나가는 게 아닌가?? 아 정말 ㅜㅜ 시작부터 불길한 이 기분... 20분을 더 기다려 버스를 타고 환승점에서 15번 버스로 갈아탔다 15번 버스 정말 다시 생각해도 악몽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중간쯤 가서 버스운행중단한다고 다 내리라고 해서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내렸다 다음 15번 버스가 금방 와서 다시 타고 가는데 응?? 구글이 알려주는 버스루트를 벗어나고 있었다. 뭐지 조금 돌아가나 했는데 종점까지 가서 버스 운행 안 한다고 다들 내리라고 ^^ 한다. 너희 혹시 미친 거야?? ㅋㅋㅋ 인내하고 인내하며 다른 버스를 알아봤다 여기서부터 이미 마음속에는 여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거의 다 와가서 돌아가는 것도 그래서 그래! 집이라도 보고 가자하고 버스를 기다렸다 하지만 버스가 정말 너무 안 와서 또 깊은 울화가 저 밑에서부터 올라오고 있었다 1시간 거리를 2시간째 이러고 있었으니 화가 안말수 없는 상황 결국 이 집을 보는 것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brp 카드를 수령하러 갔다 
 
가는 길에 너무 춥고 화도 나고 오만 자기 생각이 다 들어서 카페에 들러 핫초코를 사 먹었다 ㅜㅜ 역시 달달구리를 마셔야 기분이 풀려 그나마 다시 좋아진 기분으로 우체국을 향했다. 오자마자 찾으면 도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조금 텀을 뒀더니 다행히 도착해 있었다. brp카드를 받고 확인을 하는데 으응????????? 비자 만료날짜가 오류가 난 게 아닌가??? 하 오늘 무슨 날이니? 나의 만기일은 2025. 03.15인데 나한테 왜 그래 하면서 미친 듯이 서칭을 했다. 나와 비슷한 경우가 거의 없어서 정보가 없었다.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이메일 보내려고 카드 받을 때 주는 종이를 읽어보는데 지금 brp카드를 리뉴얼 중이라 모든 비자 만기일이 2024. 12. 31로 나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문구가 쓰여있었다 그리고 2024. 7월 중에 새로운 카드 발급 예정이라고 적혀있었다 우연히 블로그에서 나랑 비슷한 시기에 오신 한국분도 나와 같은 상황이라 이메일로 문의해 보니 같은 답변을 받았다는 글을 읽었다. 이제 좀 안심... 하루가 길다 
 
사실 이날은 친구랑 비스터 빌리지 가기로 한 날이다 뉴질랜드에서 산 구찌지갑이 5년 만에 망가져서ㅜㅜ 새로운 지갑을 사러 갔다 가는 김에 이것저것 구경했는데 이쁜 게 왜 이렇게 많아?? 막스마라 코트며 아크네랑 셀린도 있고 정말 다 사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았지만 난 지금은 가난뱅이 이기 때문에 참아본다 ㅜㅜ 그래도 카드지갑은 하나 장만하고 왔다 질리지 않는 브라운 색상으로 보면 볼 수록 아주 매력덩어리이다 거의 반값에 잘 사고 왔다 그리고 친구가 생일쿠폰이 있어서 비스터 빌리지 레스토랑에서 밥을 공짜로 먹었다 영국음식 맛없다 했는데 여기 파스타 미쳤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거 먹으러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다. 고단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마지막은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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