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커피 맛집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
이날엔 살짝 우중충한 날씨에 때문에 카페에서 책을 읽고 싶었데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엄청난 것을 발견했다 콤비 커피라는 곳인데
현지인들도 많고 정말 들어가면 포르투갈의 힙한 사람을 다 여기와 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커피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어서 커피 맛도 풍미 있었고 라떼아트가 예술적이었다
casa viuva 로컬 맛집인데 두 번째로 간 날이었다
첫날은 살짝 저녁 타임이라서 가족들 위주의 손님들이 많았는데
이 날은 아저씨들이 정말 많았다 다들 나를 쳐다보는데 조금 민망
그래도 포르투갈 하면 문어 아니겠는가 문어를 시켜서 먹었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더라
와우 정말 문어 포르투갈에서 여러 번 먹어 봐야 되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비리지도 않고 그냥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다 ㅜㅜ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도 꿋꿋이 밥을 먹고 온 나도 정말 대견하고 대단했다!!
런 사소한 아니야 사소 한 건 아닌 거 같고 큰 용기 하나하나가 여행의 묘미 아닌가 싶다
포르투갈식 핫도그를 지인이 추천해서 먹으러 가는 길에
너무 아름다운 광경을 보게 돼서 살짝 찍어 봤다
이곳에서는 노부부가 알콩달콩 걸어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도 정말 저렇게 늙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쏘스위트한 커플 부부였다
내가 다녀온 곳은 Gazela 가젤라 라는 곳인데 그냥 치즈와 햄이 들어가 있는 빵 ?
짜면서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마성의 힘을 가지고 있는 핫도그였다
한국인이 생각하기에는 좀 다른 모양이지만 그래도 잠깐 들려서 먹기 좋은 간식이었다
아침부터 하도 이리저리 다녀서 피곤도 하고 잠깐 숙소에서 쉬려고 들어왔다
나른 나른했던 오후여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나의 우유도 마시고 잠시 릴렉스 할 겸 낮잠을 잤다
정말 운이 좋았던 나는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 검사를 했었어야 했는데
바로 내 숙소 옆 옆 건물이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병원이었다
무슨 이런 행운이 있지 난 정말 어딜 가든 쏘 럭키
코를 아주 깊숙이 찌르고 눈물을 머금은 눈동자와 함께 집 근처 빵집에 들렀다
포르투갈의 좋은 점은 다양한 카페들도 많고 디저트 카페들도 많은데
정말 저렴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요즘은 거의 식비 보다 커피값이 더 비싸지 않나?
근데 여기는 퀄리티도 좋으면서 저렴하게 디저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이곳을 사랑하지 않으래야 아닐 수가 없다 ㅜㅜ 걍 다 싸 비행기 빼고
디저트 러버는 다 먹지도 못할 거면서 또 욕심을 부리고 말았다
먹고 싶은 건 그래도 먹어 봐야지 커피와 달달구리한 케이크 저 폭신폭신한 케이크 잊지 못해
역시 너무 배불러서 결국 포장해 갔다 하지만 집에 가서도 먹지 않았다는 점
정말 저같이 살지 마세요 여러분 ㅜㅜ 낭비는 좋지 못한 행동입니다
저도 이번 연도에는 낭비하는 습관에 버려야겠어요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구석구석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나는
이 날도 어김없이 포르투에 구석구석을 구경했다
우연히 빈티지 상점이 늘어서 있는 골목을 들어오게 됐다
다양한 빈티지 가구들과 조명 그리고 카메라까지 판매하는 곳이었다
가격은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는데 그래도 좀 저렴하지 않을까?
유럽에는 워낙 빈티지 가구들이 많고 오래도록 쓰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꽤 보존이 잘 돼있었고괜찮은 제품들이 많이 있었다
정말 이런 거 하나하나 보게 되면 다 사고 싶어 ㅜㅜ
내가 만약에 포르투갈에 살았다면 이런 거 다 사서 집을 꾸미겠지 너무 이쁠 것 같다
나 유럽에 살게 되면은 한번쯤 이렇게 꾸미면서 살아 보고 싶다
귀여운 고양이 아니면 강아지를 키우고 같이 누워서 여유롭게 커피 마시고 캬 좋다
왜 이런 건 한국에서는 잘 못 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물론 한국도 좋긴 하지만
감성과 나의 마음가짐 자체가 좀 다른 거 같다
보시라 보시라 이 맑은 날씨를 보시라 햇빛 쨍쨍 따사롭고 건물들 하나하나 이쁜 이 광경들을 보시라
그냥 걷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유명 관광지 보다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나는
역시 한적한 공원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이 공원을 발견했다
포르투에서 꽤 유명한 공원인 듯
여기서 누워서 낮잠도 자고 책도 읽고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 얘기하는 소리들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다
나처럼 벤치에 누워서 낮잠을 자거나 책읽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 !!
공원을 즐기는 모습들이 굉장히 아름다워 보였다 특히 한 노부부를 보게 됐는데
무슨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게 누워 계실 수 있는 거지
오늘도 새겨본다 나의 로망 바로 저것 나의 미래 바로 저것
이제 포르투갈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다
벌써 섭섭한데... 그래서 이것저것 다 아름다워 보이고 귀여워 보였나 보다
창가에 있는 고양이도 할머님이 딸기를 사 가지고 가시는 모습도 모든 게 다 그냥 행복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포르트 노을을 구경하고 왔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다ㅜㅜㅜ
비행기 타기 전 근처 마트에 들러서 초콜릿 우유도 장만하고
마지막으로 에그타르트도 먹고 에그타르트 다시 와서 또 먹을 거야 약속
남은 과일까지 알차게 먹고 짐 싸서 나왔다 진짜 포르투 이제 안녕 따뜻한 날씨처럼
따뜻한 추억 한가득 안고 갑니다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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