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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 포르투여행 포르투해물밥맛집 동 루이스 다리 포르투카페

by HYEJOO_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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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행은 이런 게 좋다 늦게 일어나서 하고 싶은 대로 밍기적 밍기적 준비도 하고

산책을 갈지 커피를 마시러 갈지 고민하는 모든 순간순간들이 그때는 다 낭만인 것 같아 

 

 

 

 

 

이날은 일어나서 포르투갈인 만큼 자라 매장에 다녀왔다

스페인 바로 옆에 있는 나라라서 자라가 한국에 비에 싸다고 해서 냉큼 구경을 하러 갔지

포르투갈 스타일의 느낌의 구성들이 많아서 많이 살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청바지 하나 득템하고왔다 거기에 딸기는 덤 ㅋㅋㅋ

 

 

 

 

 

포르투는 되게 작은 동네여서 근교 여행을 많이 다니는 거 같은데

나는 그냥 오로지 포르투 동네 하나만 파고들고 싶은 느낌이 들어서

딱히 근교로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냥 이 도시를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느끼고

눈으로 기억하고 그런게 그때는 하고 싶었던 거 같다 

그냥 이 맛있는 에그타르트 하나만으로도 나는 포르투와 사랑에 빠졌다

 

 

 

 

 

 

정말 여러 군데를 구석구석 돌아다녔는데

한 일주일 지나고 나서는 척척박사처럼 지도를 보지 않고도 어디든 다 갈 수 있었다

구석구석에 빈티지샵들과 소품샵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했다

 

 

 

 

 

 

유제품을 좋아하는 나는 요플레나 우유 같은 거를 다른 나라의 갈 때마다 꼭 사 먹는 편인데

특히 한국 우유는 물을 많이 타서 그런지 살짝 밍밍한 느낌이 나는데

유럽이나 다른 나라 국가들의 우유는 그 고유의 고소한 우유맛이 찐하게 나서

개인적으로 항상 우유를 많이 마시고 가는 편이다

 

 

 

 

 

 

이날은 독일 친구가 설명해 줬던 오렌지 착즙 주스 기계가 있는 마트에 갔는데

가길 정말 잘 한 것 같다 직접 싱싱한 오렌지를 넣으면 기계가 짜주는 방식인데 너무 맛있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달달 할 수가 !!

 

 

 

 

 

 

삘 타서 바다 가려고 버스 기다리는 중

 

 

 

 

 

 

바다에 도착했지만 아침부터 디저트류만 많이 먹어서 좀 배도 채울 겸

사람이 북적거리는 식당에 용기 있게 들어가 보았다

하지만 영어 메뉴판이 없었고 나는 열심히 구글의 도움으로 메뉴판을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주문할 때도 꽤 난감했는데 왜냐면 웨이터 아저씨는 영어를 못 하고 나는 포르투갈어를 못하고

정말 둘이 난감한 눈치 게임이었다 ㅋㅋㅋ

 

 

 

 

 

그래도 웨이터 아저씨 분이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올 수 있었다 

상황을 다 지켜본 옆 테이블에서 나를 보는 시선이 느껴져서 살짝 웃어주었다

노부부셨는데 가는 길에 뭐라고 얘기하고 가셨다 대충 뉘앙스는 맛있게 먹고 가라 그런 느낌?

어쨌든 엄지를 척 들고 용기를 주는 말씀을 해 주셨던 것 같다 맞겠지...?

 

 

 

 

역시 바다는 힐링 그 자체 이날 바람이 굉장히 심하게 불었지만

꿋꿋이 누워서 바다와 함께 멍을 때리고 왔다

바닷가 근처에 어떤 젊은 부부와 한 아기가 재밌게 노는 모습을 봤는데

세상 저렇게 행복해 보여 수가 없었다 만약에 정말 내가 어느 날 결혼을 하고

애를 가진다면 저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따뜻하고 뭉클한 마음을 들게한 가족들이었다

 

 

 

 

 

 

 

바닷가 다녀와서 씻고 테라스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짜잔 !! 나의 숙소는 이런 노을 맛집이다 시내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그렇다고 뭐 한 1~2시간 걸리는 게 아니라 걸어서 30분 정도? 위치에 있는 곳이었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었다 에어비엔비에서 구했는데 정말 완벽

 

 

 

 

 

 

숙소 바로 옆에 이렇게 맛있는 디저트와 샌드위치를 파는 카페가 있는데

요즘 아침마다 가니까 직원분이 알아봐 주셨다

뭐가 맛있냐고 물어보니 이게 잘 나가는 거라고 추천해 준 초콜릿 파이 같은 느낌의 디저트!!

 

 

 

 

 

빵만 먹기는 조금 출출해서 이어서 샌드위치까지 시켰다

치즈와 햄 계란까지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샌드위치였다

치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나한테는 조금 짰는데 전체적으로 유럽요리가 짠 것에 비해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배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어서 나름 만족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근처에 예쁜 공원이 있어서 산책 겸 책도 읽고 여유를 만끽하고 싶어서 다녀왔다

플로리스트라 그런지 가는 곳곳마다 꽃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뭔가 삭막한 빌딩에 저렇게 꽃과 식물들로 꾸며놓은 한 집이 인상 깊어서 사진을 찍게 됐다

 

 

 

 

 

이 공원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알록달록 꽃들과

강까지 볼 수 있는 뷰를 나에게 선물해 주다니 너무 이뻐

다양한 벤치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앉아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책을 읽고 왔다

햇빛도 받고 책도 읽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소리까지 들으니까 정말 여기를 뜨고 싶지 않았다 

왜 이런 느낌은 한국에서 받을 수 없는 건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

 

 

 

 

같이 저녁밥을 먹을 동행을 구했는데 그 동행을 만나러 시내 쪽으로 걸어갔다

그러면서 유럽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성당들 구경도 하고

맛있는 딸기 아이스크림까지 사 먹었다 ㅎㅎㅎ 아가 입맛

 

 

 

 

 

한국 음식 느낌도 나고 좀 뭔가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포르투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해물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해물밥 하면은 생각나는 곳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히베리아 광장 근처 어 그레이드이다

솔직히 주인 할아버지는 조금 차가웠지만 그래도 해물 밥이 나쁘지는 않았다

라면 국물에 밥 말아먹는 느낌? 둘이 먹기에는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조금 남기고 왔다

메뉴판도 영어로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주문시킬 수 있었다 이건 굿굿

 

 

 

 

 

 

포르투 하면 동 루이스 다리를 빼먹을 수 없는데

이곳에서 노을을 본다는 것은 정말 황홀한 느낌이다 

이곳의 노을은 내가 살면서 봤던  노을 중에 손꼽히는 곳이다 ㅜㅜ 정말로

도우루 강 쪽에 위치한 여러 집들의 야경과 오렌지빛 하늘의 조화로운 풍경은 감동의 물결 그 잡채 

사진 스팟은 다리 쪽에서 찍는 게 더 넓게 찍히는 것 같다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서 요플레 하나를 장만하고 오늘 하루의 여운을 느끼면서 잘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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